안녕하세요. 저는 하루에도 수십 명 목이 아픈 베개 부자들을 보고 있는
하우림 대표원장 김학조입니다.
척추를 오랜 시간 (17년이상) 보아 오며 통증 치료로 한 우물을 팠고
덕분에 각종 방송 출연, 척추 관절 관련 부문 수상 등과
함께 여러 가지로 요즘은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주로 수술이나 시술 실패 케이스들을 많이 보고 있지만,
요즘은 척추로 인해 야기되는 많은 난치성 만성 통증들을 함께 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두통 어지러움, 가슴 답답 등의 자율신경 질환들과 고질적 관절 질환 등이죠.
이렇게 많은 분들을 보면서 고루고루 다양한 분들이 있지만,
특히 목이 불편한 분들 또한 많이 보게 됩니다.
“일자목 통증이라는 이야기를 들으셨나요?”
목통증으로 내원하시는 분들한테는
제가 먼저 “집에베개몇개있으세요?” 물어봅니다.
왜냐면, 목이아파서오시는분들 10분중 8명은집에
3개이상의베개를 가지고 있으시기 때문이죠.
이걸 베도 불편하고 저걸 베도 불편하고 결국 이런저런 제품들을 사보게 되죠.
그리고 또 대부분 공통적으로 해보는 것이 또 하나 있는데요.
그건 바로 수건 베기입니다.
하지만 “목이 아파서 저에게 오셨다”라는 힌트에서
이미 눈치를 채신분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그게 다 무용지물이니오셨겠죠?
수건 베개가 소용없는 이유 제가 알려드리겠습니다.
“증상 원인”
일자목의 문제는 목이 아픈 것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목은 위로는 머리, 아래로는 어깨와 붙어 있습니다.
즉, 머리와 어깨의 문제를 함께 유발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것이 ‘두통’ 입니다.
머리가 아픈 것만 두통은 아닙니다.
심한 두중감도 두통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뒷머리가 무겁고, 머리엔 안개가 낀 것 같고
이런 지속적 불편감을 겪으면 삶의 질이 떨어지죠.
이런 두중감에 그치지 않고 머리가 아프기 시작하면
그 불편감은 당연히 더 해지고 말입니다.
주기적으로 진통제를 먹는 분들도
그 두통의 원인이 목에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목뒤의 근육들은 긴장도가 높아지면 두피를 직접 잡아당기게 됩니다.
또한 목 주변의 근육들은 뇌로 올라가는 혈관들이 지나는 경로를 덮고 있죠.
목 주변 근육의 긴장은 곧바로 뇌로 올라가는 혈관의 경로를 방해하는 효과를 주는 셈입니다.
일자목에서 두통이 자주 보이는 이유입니다.
“경추베개”
앞서 말씀드렸듯이 대부분 이런 경우 제일 먼저 취하는 조치가 베개를 바꾸는 것입니다.
주로 일자목에 도움이 되는 경추베개로 변경을 하는 경우가 많죠.
대다수에게는 이게 도움이 됩니다만,
심한 일자목의 경우는 오히려 이게 독이 되기도 합니다.
경추 베개는 옴폭한 홈이 있어서 누웠을 때 목을 좀 받쳐서 “C”자 커브를 만들어 줍니다.
하지만, 경추 주변 근육이 너무 굳어서 뻣뻣해진 경우라면 어떨까요?
”C”자 커브가 해부학적으로 정상이긴 하지만,
너무 굳은 목을 일부러 휘는 꼴이니 아픔이 생기기 쉽습니다.
실제로 값비싼 경추 베개를 사고 나서
목이 아파 저를 찾는 분들이 꽤나 됩니다.
베개의 종착점은 수건 베개입니다.
일반적으로 베개는 높이 조절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수건의 장점은 몇 장의 수건을 통해 높이 조절이 가능하다는 부분입니다.
목이 많이 굳어 있는 사람한테는 인위적으로 높은
“c”커브를 만들어주는 것보다는 좀 편할 수 있습니다.
아예 아무것도 베지 않고 눕는 것보다는 훨씬 나은 선택이라 할 수 있죠.
하지만, 수건으로 모든 게 해결됐다면 많은 분들이 그렇게 오래 고생하지는 않으셨겠지요.
여러 가지 좋다는 것들을 찾아 헤매시는 여러분의 마음을 압니다.
하지만, 일자목 통증에 어디까지나 좋은 베개와 심지어 수건 베개는 보조적 수단이지
“해결”의 수단은 아니라는 점을 아셔야 합니다.
수건 베개가 소용없는 이유라기 보다, 수건 베개로도 안되는 불편감은
반드시 빠르게 적극적 처치를 시작하는 것이 맞다 라는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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