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몸살
지금은 많은 분들이 이미 김장을 마치셨을 것 같은데요.
몇 주 전부터 지속적으로 김장 이후 몸살과 근육통 허리까지 아프다면서
오신 분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우리의 독특한 문화인 김장.
겨우내 맛있는 김치를 먹을 수 있습니다만, 후폭풍이 만만치 않습니다.
통증에도 시즌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시즌이 바로 1번 김장, 그리고 2번이 명절 직후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17년여간 척추통증, 만성 난치성 통증들에 대해 한 우물을 파고 있는
하우림 대표원장 김학조입니다.
제가 보고 있는 불편감은 다양합니다.
주로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난관에 부딪힌 난치성 통증들을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외에도 다양한 불편감들을 함께 보게 되는데요.
시즌이 있는 통증들 또한 그중 하나입니다.
명절이 끝나고 나면 수많은 주부들이 여러 가지 아픔으로 저를 찾아오십니다.
주로 목이나 허리가 아파서 오시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그로 인해 함께 발생한 두통이나 등판의 불편감으로 오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명절 전에는 지끈지끈 명절에 대한 두통과 가슴 두근거림으로도 많이 오시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두번째가 김장 시즌입니다.
무거운 절인 배추, 쪼그리고 앉아서 일을 해야 하는 불편감
“몸살이란”
흔히 몸살이라고 부르는 근육통은 주로 근육 내에 노폐물인 젖산이 쌓여서 발생합니다.
근육은 수축과 이완 운동을 하게 되는데 이런 운동 과정에서 필요한 에너지를 쓰고
젖산이라고 하는 노폐물을 만듭니다.
그것이 다량 근육에 쌓이게 되면, 근육 피로감을 느끼거나 근육통이 생기게 됩니다.
흔히 알이 배긴다고 표현하는 국소의 뻐근함이 이런 종류입니다.
“몸살해결”
젖산을 빠르게 없애주는 방법은 가벼운 움직임을 주는 것입니다.
근육에 알이 베긴 경우를 생각해 보세요.
뭉쳐서 아프다고 움직임을 모조리 줄여버리면 오히려 뭉침이 더 오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뭉친 근육, 젖산이 쌓인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저강도로 살살 움직여 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몸살이 너무 오래가는 경우에는 인체의 피로를 해결하는
중추인 부신 등을 자극하는 지양혈이라고 하는 혈자리를 자극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날개뼈 사이에 있는 혈자리인 지양혈은 위장관으로 연결되는 통로이기도 하지만,
전신의 피로를 조절하는 관문이기도 합니다.
이미 엄지의 제왕 등 TV에서도 등의 혈자리들이
내장 혹은 몸살 같은 피로와도 연관이 깊다는 사실들을 이야기 한 바 있습니다.
이런 근육통도 문제지만, 주로 허리 통증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 허리 통증 위치에 따라 고장 난 근육이 다르다”
허리의 통증은 어떤 동작에서 아프냐에 따라 고장 난 위치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잘 감별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숙일 때 아프면 뒷면의 기립근,
젖힐 때 아프면 척추 사이 근육 등.
허리가 아파도 어떤 동작에서 어떤 상황에서 더 아픈지를 면밀히 검토하고,
어떤 부분이 고장이 났는지를 구분하는 것이 바른 요통 해결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통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좋아지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보통 일주일 이내에 사라지는 요통은 별다른 문제가 없는 단순 근육통에 기인한 것입니다.
하지만, 일주일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지속되는 허리 불편감은
보통 시간이 좀 더 지난다고 스스로 사그라드는 일이 드뭅니다.
적극적으로 조치를 해줘야 하는 경우인 것이죠.
김장시기에 이렇게 요통을 경험하는 분들은 주부들이 주로 많습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것은 이 시기에 더욱 무거운 것을 많이 날라야 하는
택배 기사님들도 이런 고통을 겪으시더군요.
절인 배추를 배송하는 일이 잦다면서요.
어쨌거나, 단시간에 사라지는 단순 근육통은 앞서 말씀드렸듯이 보통 일주일 이내입니다.
그 정도 시간을 기다려봤는데도 사라지지 않는 김장 몸살과 근육통 허리까지 아프다면
적극적으로 조치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