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뼈 담 견갑골 등통증 원인

오늘도 한 분이 인상을 잔뜩 찡그리시고 진료실에 들어오십니다.

날개뼈 안쪽이 아프시다는 분들 생각보다 많습니다.

이유가 뭔지 궁금하신 분들이 많을 텐데

그런 분들이라면 이 글을 잘 읽어 보시면 이유를 찾으실 수 있을 듯합니다.

인터넷을 뒤져보면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런 각각은 맞는 이야기일까요? 그 중 어떤게 맞는 걸까요?​

보통 날개뼈 안쪽 통증이라고 하면 지금 붉은 원이 있는 부위입니다.

보통 저기 불편감이 생기면 담이 걸렸다고 이야기를 하죠.

붉은 원 안의 근육 이름은 능형근입니다.

흔히 저 부위 아픔을 능형근의 문제로 보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은 능형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

겉에 보이는 근육은 능형근이지만, 그 안쪽에도 후상거근, 늑간근 이외에도 다양한 기립근들이 있습니다.

실제 임상에서 등 통증 환자분들을 많이 보게 되는데,

이들 중 약 20%만이 능형근의 문제이며 나머지 80%는 다른 문제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목 디스크는 보통 손이 저린다고 알고 계시는 분이 많습니다.

맞습니다.

주로 손이 저리고 팔이 찌릿거립니다.

이에 더불어 목뒤, 날개뼈 안쪽 등이 함께 아픈 경우들도 많습니다.

이유는 목에서 내려가는 신경들이 팔로만 가는 것이 아니라, 등으로도 내려가기 때문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목 디스크 이외에도 다양한 등판 통증이 있습니다.

신경을 마취 시키는 시술은 좋은 효과를 거둘 때가 있으나

때로는 이렇게 여러 차례 시도에도 불편감이 남는 경우들도 생깁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렇게 신경이 눌려서 오는 디스크에 의한 등판

불편감뿐 아니라 흔히 능형근통 이라고 알려진 등 근육통의 원인

또한 목의 균형이 무너지는 자세 불량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입니다.

날개뼈 안쪽의 근육들은 길게 세로 형태를 이루고 있습니다. ​

위로는 목에 아래로는 엉덩이까지 내려가는 긴 근육들이죠.

이걸 긴 끈이라고 상상해 보세요.

목이 앞으로 쭉 나오게 되는 일자목이 되면 이 긴 끈이 팽팽해집니다.

그런데 사람의 뒷면에서 가장 튀어나온 곳이 어디죠?

바로 날개뼈 안쪽입니다.

그리고 힘을 제일 많이 받는 부위, 주로 뒤로 튀어나온 부위가 바로

날개뼈 안쪽이라는 사실을 금방 알아채실 수 있을 겁니다.

네. 바로 주로 뒤로 많이 튀어나온 견갑 내측이겠지요.

견갑 내측이 아픈데 소화도 잘 안되다는 분들 역시 많이 봅니다.

혹은 어디에서는 장기에 문제가 있으면 등이 아프데… 하는 이야기도 들어보셨을 거고요.

실제 췌장이나 담낭에 문제가 생기면 등이 아프기도 합니다.

하지만, 견갑 내측이 아픈 분들 중 내장기 문제에 의해

이곳이 아픈 분들은 위에 언급한 근육 문제로 인한 경우에 비하면 월등히 적습니다.

허리는 굽히거나 펼 때 유독 더 아픈 경우가 많습니다.

근육의 구조상 이런 동작을 할 때 많은 힘을 쓰기 때문입니다.

등판이 아플 때는 유독 몸을 옆으로 틀 때 더 아픈 경우들이 많은데

이 또한 마찬가지로 구조상 그런 동작시에 이곳에 힘이 유독 더 걸리기 때문이죠.

때로는 숨을 크게 쉴 때도 불편감을 겪기도 합니다.

우리의 갈비뼈는 숨을 쉴 때 조금씩 움직이게 됩니다.

날개뼈 안쪽에 긴장도가 높아지면, 갈비뼈의 움직임을 방해하기 때문에

숨을 크게 쉴 때 불편감이 발생하는 경우들이 생깁니다. ​

만성통증을 주로 보는 저는 꽤나 오래된 질병들을 자주 보게 되는데,

날개뼈 담 또한 그중 하나입니다.

심한 운동을 하고 나서 갑자기 발생한 담이야 급성이므로

오래되어 봐야 며칠 혹은 한두 달 이내인 경우가 많습니다만.

이렇게 오래도록 고생하는 근본 원인은 앞서 설명드렸듯이 일자목,

높이가 다른 어깨 등으로 체형이 틀어지면서 기립근이 과도하게 긴장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결정적 해결도 인체 균형을 바로잡으며 끝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랜 견갑통으로 고생하셨다면 이런 다양한 원인들에 대해

하나하나 고찰해 보는 것이 좋을듯합니다.

또한 그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근본 원인은 하나인 경우가 많으니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이상 저는 만성 통증 어떻게? HOW? 림!

통증 다스림~ 하우림!

대표원장 김학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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