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본 하우림 안심한약 어떻게 관리되나

” 오늘 학교 끝나고 어디서 놀다 오지 말고 곧바로 와라.”

무슨 일인가 수업 시간 내내 궁금합니다.

방과 후 엄마 손을 잡고 간 곳은 동네에서 제일 유명한 한의원.

너무 왜소한 것이 걱정이 되셨던지,

아침마다 몇 번을 깨워도 물젖은 솜처럼 일어나지 못하는 것이 걱정이 되셨던 것인지

나를 데리고 한약을 지으러 가셨던 거죠.

한의사 선생님이 이것저것 물어보시고 맥을 짚어주시고 배를 통통 두드려 보십니다.

어린 나이에도, 선생님이 손으로 어루만지거나 짚어서 내 몸의 아픈 곳을 알아낸다는

사실이 참 신기했습니다.

엄마의 푸근한 마음이 더해진 한약이어서 더 그랬는지

아직도 제 기억 속에 따스하게 남아 있는 하나의 추억입니다.

요즘도 한약이 좋은 것은 누구나 알지만, 몇 가지 우려들 또한 함께 있는 듯합니다.

아마도 한약을 저희 가족만큼 많이 먹는 집도 드물 겁니다.

감기부터 피로할 때까지 참 다양하게 처방을 해서 먹습니다.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으니 말입니다. ​

GMO(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라는 것은 유전자 조작 농산물을 의미합니다.

GMO 인증 약재는 유전자 조작 약재가 아닌 non-GMO 인증을 받은 약재라는 의미죠.

안전한 약재를 사용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잘 알기 때문이죠. ​

중국산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를 한번 해보고 싶어요.

라는 이야기 다들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한약에서 주로 많이 쓰는 약재가 감초입니다.

어느 처방이든 감초가 빠지는 법이 거의 없죠.

그래서 어디를 가던 빠지지 않고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을 칭할 때도 “약방의 감초”라고 하잖아요.

한약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약재 중 하나입니다.

근데 이 감초가 말입니다.

원산지가 몽골 근처 건조한 대륙입니다.

중국에도 인삼이 있으나 우리나라의 것에 품질이나 효능이 미치지 못합니다.

중국에서 인삼을 키워도 우리나라처럼 좋은 효능을 내지 못하죠.

이건 마치 동남아 열대과일이 우리나라에서는 못 자라는 것과 같습니다.

감초 역시 우리나라에 들여와서 재배를 하면 뿌리가 금세 곯아버린다고 하는군요.

인삼처럼 우리나라 기후에서 재배되면 약성이 더 좋아지는 것이 있고,

감초처럼 우리나라에서는 재배가 어려운 것들이 있습니다.

무조건 국산이 최고는 아닌 경우들이 있습니다.

“수입품”약재가 나쁜 것이 아니라,

수입의 과정이나 유통의 과정에서 얼마나 안전하게 관리되고 유통되는가가 더 중요한 문제입니다.

인증 약재들만 사용하는 이유가 이런 까닭입니다. ​

달여지는 약재도 중요하지만 관리되고 탕전 되는 시설 또한 중요합니다.

약의 안전성과 밀접하게 연관된 부분이니 말입니다. ​

깨끗한 약재로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달이는 것은 우리 환자만큼,

저와 제 가족도 믿고 먹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산본 하우림 안심한약이 어떻게 관리되나에 대한 궁금증이 해소되셨나 모르겠습니다.

하우림이 한약을 만드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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