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차신경통명의 증상 원인의 핵심

삼차신경통명의를 찾고 계시는 많은 분들이 삼차신경통으로 고통받고 계실 겁니다.

오늘은 작년 말 제게 찾아오신 한 분의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오래전 시작된 심한 안면 증상으로 XX 대학병원에서

귀 뒤쪽 머리에 절개수술까지 하신 분입니다.

하지만, 수술 후 2년 뒤부터 다시 증상이 시작되었죠.

이분을 통한 이야기에서 삼차신경통 증상 원인의 핵심을 확인하실 수 있을 텐데요.

증상

삼차신경은 “3”이란 숫자가 들어가듯.

세 개의 가지를 가집니다.

눈 위쪽으로 올라가는 눈신경, 뺨과 윗치아를 담당하는 위턱신경,

아랫니와 턱을 지배하는 아래턱 신경이 바로 그것입니다.

환자분들마다 증상의 양상은 조금씩 다릅니다.

이 세 개의 가지 중 어느 것이 더 심하게 문제가 되었는지에 따라 좀 다르기 때문이죠.

3개의 가지는 각기 얼굴의 위, 중간, 아랫부분의 감각을 지배하게 됩니다.

아주 심한 작열감으로 화끈 따끔거려서 잠을 못 자는 분들이 계신가 하면,

어떤 분들은 그런 작열감은 없지만 뺨이 잔뜩 먹먹하거나

혹은 아래 위 이빨이 잘 안 맞는 것 같은 느낌.

그리고 어떤 분들은 턱이 아래로 확 떨어지는 것 같다…라고 표현하시기도 합니다.

보통 통증이 “아파요” 정도에서 크게 변하지 않는 표현법들임에 반해

이렇게 다양한 표현이 생기는 이유는 뭘까요?

바로, 이 불편감의 본질이 “이물감”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통증(pain) 과 달리 “이물감(parathesia)”은 사람마다 조금 다르게 다양한 형태로 느끼게 됩니다.

온 냉각처럼 시리거나 Vs 화끈거림으로 느끼는 경우도 많고

묵직하거나 안 맞는 느낌으로 느끼기도 하고.

심하면 먹먹하기도 하죠.

원인

삼차신경통은 외상 등에 의해서 두개골 기저부에 심한 충격이 가해질 때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낙상 등으로 인해 심한 충격을 입고 난 이후에 갑작스럽게 증상이 발생하는 것이죠.

대상포진도 원인 중 하나입니다. 안면에 생기는 대상포진 등으로 인해

신경에 손상을 입게 되면 증상이 발현됩니다.

하지만, 외상도 없었고 대상포진도 없었던 경우들도 상당합니다.

특히나 뺨, 아래턱 쪽으로 오는 삼차신경통의 경우 그런 경우가 더 흔합니다.

이런 분들 중 상당수는 턱관절의 문제를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증상 발현 시 턱의 움직임과 증상이 연동되는 경우가 많죠.

처음 언급한 환자분도 턱을 벌리거나 닫을 때 증상이 조금 더 심해지신다는 이야기를 하시죠.

삼차신경의 모양을 잘 보시면 세 개의 분지가 갈라지는 부위가 바로 턱관절 근처에 위치합니다.

도로로 치면 분기점이 턱관절 근처에 위치하는 셈입니다.

치료

모든 삼차신경통이 턱관절 문제로 인해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턱의 움직임과 연관하는 (턱을 열고 닫을 때 뺨, 턱과 눈까지 찌릿한다든지,

턱 근처에 집중적 불편감이 있는 경우) 상황은 분명 턱관절을 함께 살펴주어야 하는 경우입니다.

그럼 턱관절 장애, 턱관절 통증이 반드시 삼차신경통을 유발하느냐?

네 명백히 아닙니다.

하지만, 턱관절 장애 중에서도 일부는 씹을 때 통증뿐 아니라,

뺨이 먹먹한 느낌 혹은 뻐근한 느낌을 느끼기도 하죠.

그건 삼차신경의 일부인 뺨 신경이 턱관절 사이에서 경로 방해를 받으며

증상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이렇게 삼차신경 일부가 문제가 되는 것을 “삼차신경통”이라고 부르지는 않습니다.

턱관절에서 삼차신경 일부의 문제를 일으켰다고 하죠.

하지만, 때에 따라서 삼차신경 전체에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들이 생긴다는 이야기입니다.

또한 한가지 더 영향을 미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자율신경입니다.

척추에서 나오는 자율신경은 머릿속 구조물(두개내 구조물)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의 너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혈관 직경을 조절해서 혈류량을 조절하는 조절 장치인셈입니다.

이 조절장치에 고장이 나면 삼차신경과 같은 뇌신경같은 구조물들이

제 기능을 못하게 되는 경우들이 생깁니다.

자율신경치료가 병행되야 하는 이유입니다.

추운 날에는 얼굴을 감싸지 않으면 밖에 다니기가 힘들 정도의 고통이라면 참 괴로울 겁니다.

한쪽 뺨과 눈 주위가 모조리 시큰거리고 아프고, 심지어 씹으면 그 고통이 더 심해서 일 년이 넘는 기간 동안 그쪽으로는 씹는 걸 포기할 정도라면 이 또한 참 힘들고 괴로운 일일 겁니다.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의 안면통증.

그리고 수술하지만 2년 후 재발과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제대로 씹지 못한 고통.

아무리 멘탈이 강한 사람이라도 멘탈이 흔들리지 않았을까요?

오랜 통증에 우울감이 동반되는 것은 어찌 보면 너무 당연합니다.

이런 오랜 삼차신경통에 카바마제핀(테크레톨), 리리카 만 복용하고 있거나

절개수술을 행하는 것이 과연 답일까요?

삼차신경통명의를 찾아 전국을 방황하고 계신다면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일 겁니다.

증상 원인, 치료의 핵심은 때로는 생각지 않았던 곳에 있기도 합니다.

하우림의 더 많은 치료 이야기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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